Queen 학교에서

마지막 교시, 의욕 없는 학생들, 시험 때문에 일주일만에 책을 펴고 이전 시간의 이야기를 하다가, 15분정도 남겨놓고 수업에 쓰는 이동식 앰프에 MP3을 연결해서 You're my best friend를 틀었다.

Queen 'You're my best friend' 라고 칠판에 적었다.

"영국의 밴드야. 아주 오래 전에 활동했지. 들어봐."

다음 곡은 We are the champions,

애들이 곡을 안다고 아우성친다.

"그래. 이게 Queen이야."

그리고 다음 곡은 We will rock you.

"음악은 참 좋아. :) 다음 시간에는 노래를 배울까?"

뭐... 애들은, 별 반응이 없다. 사실 반응이 없는게 요즘 애들 특징이라고는 하던데.
이 학교 온지 석달째. 교과서 진도 팍팍 나가는 수업이 엄청 그립다. "(가르치기에) 교과서가 제일 쉬웠어요." OTL.

덧글

  • 덧말제이 2007/05/08 18:16 # 답글

    오늘 날씨가 더워서 저도 수업이 잘 안 되더군요.
  • 야미 2007/05/08 18:43 # 답글

    날씨 탓일까요 대학 강의실도 별 차이없었어요^^ 교수님이 머리는 두고 몸만 들고 왔냐셨어요^^;;
    저도 병든 닭마냥 꾸벅꾸벅 졸기만 해서 걱정이에요^^;;
  • 玄雨 2007/05/08 21:47 # 답글

    다음 시간엔 bohemian rhapsody로 ~ ㅎㅎㅎ
    그러고보니 전 중학교때 I can't stop loving you 랑 perhaps love 와 같은 주옥같은 명곡을 배웠군요. MLTR의 paint my love 의 한 구절이 (I've never seen such a ~) 고입고사에 그대로 나오는 바람에 땡잡았던 기억도 ㅎㅎ
  • greenmovie 2007/05/08 22:11 # 답글

    시험 전날에 걱정하는 건 선생님듣 뿐...
    그저 해 맑은 아이들 앞에서 버럭버럭 "제발 공부 좀 해줘~!!" 결국에는 애원모드..ㅠ.ㅠ
  • Mc뭉 2007/05/09 03:02 # 답글

    움?...학교에선 역시 열심히 공부만...쿨럭;;;
  • 달바람 2007/05/09 12:47 # 답글

    이동식 앰프>_<
  • narsha 2007/05/09 16:58 # 답글

    정말 가르치는 거 힘들어요. 저는 학교 선생님도 아니고 과외 선생님일 뿐인데 말이죠. ㅠ 정말 새삼 선생님들이 참 힘드셨겠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에요. 반응이 없으니 이해한건지, 모르는건지도 모르겠고...

    에공, 힘드시겠어요.
  • marlowe 2007/05/10 22:33 # 답글

    요즘 아이들을 보면 생기를 잃어버린 것 같아요. 어른들 잘못이 크죠.
  • sesyo 2007/05/14 22:55 # 답글

    위의 주제와는 좀 다른 얘기지만 개인적으로 Queen의 you're my best friend 엄청 좋아해요. 괜히 반가워서 ^^; Queen 노랜 다 좋아요~ ㅋ
  • 나의르미 2007/05/16 22:04 # 답글

    덧말제이님// 흑흑. 그러고보니 우리애들 출석률은 대학수준;;

    야미님// 이젠 정말 더워져버렸어요!

    玄雨님// 호호. 근데 가사 가르쳐주기에는 쫌;;

    greenmovie님// 시험보고나니 보고난 후가 더 걱정이지 않습니까? 캬하~

    Mc뭉님// 쿨럭쿨럭.

    달바람님// 카메라처럼 보이는 스피커를 크로스로 매고 다니는 르미입니다.

    narsha님// 가끔은 과외가 더 어려워요! 저도 자알 압니다. ^^;

    marlowe님// 음. 생기발랄한 어른들이 많아지면 좀 달라지려나요?

    sesyo님//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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