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 습격 오늘의 대화

국어, 영어, 과학, 전산, 르미(모두 XX)가 과자 한봉지 들고 남교사 휴게실 소파 습격.

과학: 오늘은 수업이 너무너무 잘되서 애들이 종 칠때까지 대답을 열심히 해서 기뻤어요~
모두: 와아 좋겠당.
과학: 선생님은~ 이렇게 생각해~ 라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할 수 있었어요.
르미: 부럽다. 흑흑. (주위를 둘러본다) 선생님처럼 보이네 모두들...
영어: 웅?
르미: 저는요. 선생님이 아니라 애들 관리인 같아요. ㅠㅠ
국어: 응... 그건 그래. 일요일날 결혼식에 이쁘게 하고 왔던데 그렇게 좀 하고 다녀.
모두: (끄덕끄덕. 복장도 참 관리인스럽...)
과학: 결혼식?
르미: 여기서 국어샘만 본 르미의 또다른 버전이 있죠.
영어: 오, 꾸몄더니 난리 난건가?
국어: 그렇지.
르미: 귀찮.(귀찮다는 말은 하는 것도 귀찮다;;)
전산: 선생님 반에 어제 가족들이 우르르 왔던 애 일은 잘 해결 되었어요?
르미: 네. 이번주에 총 네 건 있었는데, 내일이면 거의 다 마무리 될 것 같아요. OTL.

우르르 과자봉지를 치우고 나오자 그걸 보신 분들이 한마디씩 합니다.
1. 뭐야 몰래 과자 먹고. 우리도 안 부르고.
2. 남교사들 지나가네?

그래서, 이번주에 더이상 청바지에 남방에 자켓은 입지 않겠어! 라고 생각했는데
내일은 체험학습: 경마장과 녹차원.
빨래통에 넣으려던 청바지를 다시 걸어놉니다. (..)

덧글

  • greenmovie 2007/10/26 23:40 # 답글

    내일까지만 입을꺼잖아? 청바지?
    당연히 다음주부터는 결혼식 버전이잖아요. (후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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