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포럼 참석 학교에서

제1회 제주국제환경교육포럼에 다녀왔다.

1. 내용 구성은 균형이 맞았으나 참석자들은 대부분 환경단체 운동가 혹은 의제21 회원들인 듯. 학교 현장에서 온 사람은... 아마 발표자를 빼고 내가 유일하지 않을까? (참석하게 된 이유: 교감 선생님이 가라고 해서. OTL) ← 르미는 울 학교 상주 중에 막내. 함께 온 동기는 D여고에 파견나갔음.

2. 질문을 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너무 모자라서 마지막 세션에서 질문 기회가 없었다. 크으. 궁금해 궁금해 궁금햇! 나중에 메일 써야지;;

3. 모두가 열심히 준비해오신 탓인지 말이 정말 많으시더라. 그 중 '태왕사신기'에 대장로처럼 말씀하시는 분들이 가끔 끼어 있어서 속 터져 미치는 줄 알았다. "오오오오느으을 제에에가아 바아드은 시이가안은 이이이이시이입부운이입니이다아아아." ← 이 말 하는 동안 2분 지났다.

4. 환경교육을 전공한 정말 환경 선생님을 처음으로 봤다(제주도에는 없다고 한다). 열심히 찾아가서 교실 활동에 관해 프로젝트 혹은 탐구식 교수학습방법들을 듣고 싶었는데, 이야기하시다가 비행기 시간 맞춰야 한다고 급히 가셨다. OTL. 하지만 덕분에 옛날 생각들이 났다. 학교 다닐 때 그런 방법으로 수업 들었던 경험이 있어서, 그나마 그나마 다행인걸까. 은사님들 찾아가야겠다. 가서 A/S 해 달라고 조르면 가르쳐 주시겠지.

5. 영어권에서 온 네 명의 교수님들에게도 질문이 무척 많았으나 교수님들이 주위에 가득해서 가까이 못 갔다. ㅡ.ㅡa

6. 통역이 제대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서 점심 때 즈음에 통역을 자원할까 무지하게 고민했다. 할 걸 그랬다. 영어를 잘 하는 분들이 좌장급 교수님들 뿐이라 진행하면서 동시에 통역도 겸하다보니 시간이 곱절로 들었다. 원래 언어 도우미를 하기로 했던 분은, 환경 관련 단어가 나와서 정신없다나 뭐라나. 하긴, 그러고보니 내 전공은 영어교육이 아니라 통번역이지. 문득 내 전공을 기억해냈다. 자원봉사해서 전공을 살려야겠다. 방학 때 하나쯤 찾아서 해보자~!

7. 환경을 가르치게 된다면 정말 제대로 준비하고 싶다. 영어와 환경의 통합교육 이야기를 네덜란드 교수님이 살짝 흘리셨는데 요즘 짬짬이 초등학교 과학 내용을 영어 자료로 만들고 있는 중이라 귀가 솔깃해졌다. 환경이 단순히 청소하거나 재활용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점도 좋았다.

8. 하지만 밤 9시에 끝나다니. ㅠㅠ 난 원래 5시에 퇴근인데. 훌쩍훌쩍.

덧글

  • greenmovie 2007/11/23 11:19 # 답글

    1~8번.. 오오오오 멋져멋져..
    9번. 훌쩍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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