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문자 학교에서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단체문자를 날렸다.

겨울방학 잘 보
내고 있어? 난
수업 들으러 다
니는 중이야. ;;
감기 조심해~

학교 안와서 속썩히던 한 애는 배달 알바중 - 기억해보니 원동기 면허도 학교 째고 시험봐서 땄음 - 이라고 한다. "부자 되세욤"이라고 보내니 ㅋㅋㅋ거린다. 학교에서 보충수업 - 아마도 지게차나 굴삭기 - 을 듣던 다섯 명 중 한명은 "단체문자ㅋㅋㅋ"라고 보내서 "앗 창피해. 비록 단체문자이지만 진심인거 알지?"라고 보내줬다. 쌍동이 별이와 솔이. 별이는 활달한 성격이라 바로 "내년에도 우리반 담임 해 주세요!"라고 문자를 보내왔고 솔이는 진득한 성격이라 한참 후에 "선생님도 겨울방학 잘 보내시고 2월 1일에 봐요."라는 잘 정돈된 답장을 보내왔다.

답장은 한 절반 정도 왔나. 아침 10시에 깨어있다니 난 그게 놀랍다. 학생시절 르미는 방학에 9pm to 5am의 생활을 고수했었는데. 여러번 느끼는 거지만 녀석들, 나보다 모범적이라니까. ^^

덧글

  • passion 2008/01/07 19:59 # 답글

    애들 정말 부지런하군요..
  • 행인1 2008/01/07 23:29 # 답글

    좋은 애들이네요.^^
  • 불량먹보 2008/01/09 20:14 # 답글

    가끔 단체문자 아닌 척 보냈는데 보낸 사람 몇이 같이 있어서 낭패였죠.
    답문자 둘이 같이 날아왔는데 "어디서 복사신공" -_-;;;
  • 야미 2008/01/10 00:29 # 답글

    "압!! 단체문자!!" 이러면서 유난히 구는 사람들 꼭 있어요..^^;
    르미 선생님, 예쁜 답장 많이 받으셨네요^^르미님도 겨울방학 잘보내시고 감기조심하셔요~홋홋
  • 나의르미 2008/01/17 22:32 # 답글

    passion님// 손가락이 부지런한 우리 애들~

    행인1님// 그러게요. 좀 더 잘 해줄걸 그랬어요.

    불량먹보님// 아하,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야미님// 그러고보니 전 평소에 유난히 구는 사람이에요. ㅠㅠ 야미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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