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 오늘의 대화

르미: 전요, 중2때 영어를 평생 파자! 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제 일에는 불만이 없어요. 그리고 마음 한구석에 예전에 좋아했던 국어시간이 있고, 넘으려 해도 넘지 못한 언어고수의 좌절된 꿈이 있고, 그래서 언어를 한다는게 좋아요.
국어: 그렇구나. 나도 내 전공 좋아하긴 하는데,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문학을 읽을 때 자꾸 생각하게 된다는거야. 그냥 즐기면 될텐데 그렇게 못하는거지.
르미: 저도 그런게 있긴 해요. 영문소설을 예전에는 말을 다 몰라도 그냥 대충 읽고 좋아라하고 그랬는데 왠지 지금은 모르는 단어나 독특한 비유에 밑줄 쳐야 할 것 같아요.
국어: 그런거야.
르미: 언젠가부터 반짝이는게 사라진거에요.

반짝이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반짝이는 눈빛도, 반짝이는 미소도, 반짝이는 활자도.

덧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