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NC, 그리고 영어. 요즘이야기

McCain연설 보는데... 연설 자체는 오바마가 훨씬 낫고, 힐러리는 정말 정말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수사적인 면을 떠나, 또 처음부터 정치적인 내용을 멀리 떠나, McCain의 덜 압축된 문장이, 마음이 끌린다.


하아.

하지만 오늘 내가 적고 싶은 것은 전당대회에 관한 것이 아니다. 호주 다녀와서, 조금 이상해졌다. 정말로 조바심을 느끼고 있다. 마음이 급하다. 영어로 나를 이해시키는 것에 조금 더 수월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해졌다. 영어교사로의 영어가 아닌 영어 사용자로의 영어를 하고 싶어졌다. 스펠링이 틀리는 것에도 화가 나게 되었고 - 난 정말 이 쪽으로는 "어머 또 틀렸네. 허허."라고 살아온 사람인데 - 아는 단어도 다시 들춰보게 되었다. 좋은 일이긴 한데, 힘들다.

언제 이런 스트레스를 받았던가 기억을 되짚어보니, 임용시험 두달 전이었던듯. 오래 많이 공부한 것도 도움이 되었지만, 이런 긴장이 사실 지금 내가 이 일을 할 수 있었던 이유다. 결국은... 언젠가 포스팅했던 것처럼 영어 공부에 올인하는 시기가 와버렸나보다.

이렇게 적어보니 나 참 비관적이구나. 공부 열심히 하고 있어요 ^^ 라고 적어도 될 일을, 공부 열심히 당하고 있어요 ㅠㅠ 라고 쓰고 있는 르미.




덧글

  • 행인1 2008/09/05 22:01 # 답글

    문법니아 철자는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들도 틀린다니 너무 조급해하지 마요.^^
  • Jayn 2008/09/05 22:14 # 답글

    제 영국친구는 baby의 복수가 babys인줄 알고 있었어요. 위로가 될 진 모르겠지만 열공하세요 ^^
  • greenmovie 2008/09/05 22:30 # 답글

    공부 열심히 하는구나.. 호주 연수가 좋은 기회가 된 거 같네... 원래 르미는 영어를 잘해.^^
  • 나의르미 2008/09/05 23:29 # 답글

    행인1님// 모국어 철자를 틀리기 쉽다는거... 몸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Jayn님// 감사합니다. 열공!

    greenmovie님// 삘 확실히 받았죠. 언니 보고 오고 팠는데에... >.<
    으으으으 원래 잘하는 사람이 어딨어용. 힐 언니 말처럼, Keep Going. (..)
  • C Park 2008/09/28 07:45 # 삭제 답글

    Your English is better than most Americans'. Read some of the blogs written by Americans. Some of them don't make any sense at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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