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 일요일, 서큘러키

기차에서 내리면 앞이 바다. 매번 이런 관광지에 오면, 제주는 뭐가 더 필요할까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걸보면... 난 역시 Jejian.
그건 그렇고 이곳도 역시 건조해서 그런지 반짝거리는 것이... 하늘도 바다도 맑아 보입니다. (바다가 어느 정도 깨끗한지 알 수 없는 계절이라는게 안타깝군요. 여름에 다시 와야지.)
지난번에 못찍었던 현대미술관. 미술관도 좋았지만, 기념품 가게에서 보온용 토시(arm-warmer)를 팔던데 지를까 말까 고민하면서 찰칵. 결국 사지 않고 그냥 왔습니다. 겨울에 반팔 입을 성격이 아님을 스스로 잘 알고 있기 땜에;
록스광장에는 마켓이 열리고 있었어요. 어제와는 또다른 관광지스러운 마켓이었답니다. 나무와 가죽 제품 좋아보이더라구요. 여기서도 지름신이 여러 물건을 가르키셨고, 가족 선물을 몇가지 샀습니다.
이곳은 초기에 발달한 동네라서, 개척시대를 나타내는 조형물이 가운데에 떡하니 있더군요. 차이나타운도 옛날에는 이곳이었다가 옮긴거래요.
다시 바다쪽으로 나오니 맞은편에 오페라하우스가 보입니다. 흥겨운 비트에 우이잉 하는 악기 소리가 들려 따라가보니,
전통악기를 연주하는 애보리진 아저씨네요. 이 음악, 처음에는 별로였는데 계속 들으면 왠지 끌려요.;;
뱅글 돌아 다시 오페라 하우스 앞에 왔습니다. 표 예매하고, 집에 가야겠죠? 신혼여행 온 것처럼 보이는 한국인 커플의 사진을 찍어주고는, 집으로 총총.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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