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가족 요즘이야기

1. 지금까지 안경쓴 모습만 보다가 결혼식 당일날 안경 벗은 르미를 처음 본 시부모님. 신혼여행 마치고 저녁식사를 하는데 어머니가 그러시더라구요.

시어머니: 눈 수술해라.

...시댁에서 주시는 첫 퀘스트가 라식이라니.

2. 주말에 서울에 와서 N군 대학 선배 결혼식에 참석하고 있었는데 시아버지로부터 문자가 왔습니다. "사진 나왔으니 일요일 10시에 전화하고 집으로 와라." 바로 전화 드렸지요.

르미: 아버님. 저 지금 서울이에요. 일요일 저녁에 내려가요.
시아버지: 거기는 왜 갔어?

...남편이 여기 살아서요;;;;

3. 원룸 두개에 나눠살고 있는 우리. N군의 집은 N군이, 제 집은 제가 주로 청소하는데 가만히 보니 이 사람, 청소를 무지 잘하는겁니다.

르미: 헉. 락스?
남편: 청소할 때 쓰려구.

쓸고 닦고 닦고 닦고 난 후 남편의 한마디: 락스 땜에 반지에 광택이 벗겨졌어.

...남자가 집안일을 못하는게 아니라, 소문(or 배경지식)의 부족으로 뭔가가 망가지기 쉬운건가부다 싶더라구요. 같이 해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을지도.

덧글

  • 초록동자 2008/10/11 16:10 # 답글

    청소를 잘 한다는데에 흠칫....너저분한 제 책상이 생각이나서...;;
  • 바나 2008/10/11 16:46 # 답글

    푸하하 2번... ;ㅂ;b
    잘 마치셨군요. 다시 한 번 축하합니다~ ^ㅂ^
  • 의명 2008/10/11 17:35 # 답글

    1. 으하하. 그런데 학기 중에는 못할 거 같은 걸요. 방학 때도 시간내기 쉬운 것도 아닌데.
  • 행인1 2008/10/11 19:38 # 답글

    늦게마나 축하드려요~~^^

  • 마른미역 2008/10/11 19:54 # 답글

    1. 안경 벗은게 더 예쁘다는 말씀? ^^
    2. 으하하하핫;
    3. 어? 반지에 락스 닿으면 광택 벗겨지나요;;;
  • greenmovie 2008/10/12 20:14 # 답글

    잘 다녀와서 일상 복귀 했구나...^^ 여자는 남자하기 나름이라더니(??) 신혼부터 남편이 청소를 하고싶도록 만드는 르미의 모습. 새롭고 신기하다. 즐겁고 신나자. 꿈이 있으니깐.
  • 나의르미 2008/10/18 00:56 # 답글

    초록동자님// 책상은 이집에서나 저집에서나 청소불가구역입니다.

    바나님// 고맙습니다.

    의명님// 시간보다 비용...(..)

    행인1님// 감사합니다~

    마른미역님// 1번은 저와 남편 빼고 모두 그렇게 이야기를 하지요. 3번은... 락스 말고는 이유가 없어요.

    greenmovie님// 즐겁고 신나자구요. 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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