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미세 기술의 미래 학교에서

...에 대한 뭔가 좀 어설퍼 보이는 글이 10단원 본문이다. 교과서를 무지무지 싫어하는 나이지만 올해는 한눈팔지 않고 나름 열심히 해오고 있어서 이를 앙 물고 수업하고 있다. 거의 끝나간다. 왜 항상 2학기 중간에는 어설픈 과학 이야기를 다루는 것일까? 차라리 잘 된 영어권 과학 교과서의 일부를 발췌하는 것이 훨씬 나을 것 같은데... 진짜 과학을 읽고 싶다구. 흑. 흑. 흑.

2004년에는 초음파에 관한 뭔가 상쾌하게 와닿지 않는 글이 나와서 멈칫. 하게 만들더니만 이 교과서는 Nanotechnology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쓸만한 동영상 자료도 없이... 그래서 나는 캐리어(스타 크래프트에)를 닮은 주사기를 그리고, danger라고 적힌 약병을 보고 "단거네~"라고 좋아라 먹으면 큰일난다는 이야기를 하며 어찌어찌 읽어가고 있는 중.

의학분야에서의 극미세기술에 대해 나오길래 맹장 수술을 해 본 사람 손들어보라고 해서 경험을 이야기하게 하고는, 나의 이야기를 해 주었다. 심장의 기능을 이야기해주고, 심장에 작은 구멍이 있어서 꼬맸어요. 라고 말하니 누군가 "그럼 배를 갈라요?"라고 해서 "응." 했다. 애들은 자기들끼리 그것에 관해 이야기하다가,

"보여주세요!"

씨익, 웃으면서 대답해주었다.

"적당히 하자."

"눼-"

2학기는 정신없어서 힘든 점도 많지만 서로 많이 적응해서 수업 자체는 무척이나 재미있다. 다음 단원은 악기에 관한 개인적이고 감상적인 추억담. 기타를 잘 칠 수 있었으면 노래나 한곡 다 같이 불러볼텐데 그건 좀 무리고... 애들한테 음악시간에 배운 단소 한 곡 뽑아보라고 부추겨야겠다.

덧글

  • greenmovie 2008/11/10 20:24 # 답글

    르미 글을 읽고 있으면... 정말 솔찍한 아이들이야... 어떨 땐 너무 솔ㅈ직해서 슬프고 오늘처럼 잘 넘어간 날은 가끔 귀엽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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