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동차박물관(제주)

부모님이 사시는 안덕 근처에 자동차 박물관이 있습니다. 예전에 자동차과 담임할 때 체험학습으로 갔었던 곳이죠. 남편이 안가봤다기에 아버지와 셋이 명절 다음날 가볍게 나들이 했습니다.

자동차 박물관은 제주 서남부에 있고, 공항에서는 40분 정도 걸립니다. 근처에 오설록이나 무인카페, 송악산 등 다른 갈 곳도 많으니 함께 돌아보기에도 좋아요. 관람은 보는 사람의 관심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한두시간 정도면 다 볼 수 있습니다.

입구에서 건물로 가는 길 옆에는, 여러 종류의 바퀴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입구부터 이미 시작이랄까요.

길 옆에도 차가 있습니다. 특이하게 생겼네요. 전 작은차가 좋은데, 옛날 차들은 다 큰가봐요.

어린 아이들과 관람할 때 부담을 줄여줄 자동차가 입구에 있네요.
자동차에 관한 여러 읽을 거리가 많아서 조금 큰 자녀라면 함께 읽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도 많이 배웠네요. ^^
로비에는 이렇게 자동차의 역사와 은빛 자동차가 가운데, 옛날 마차가 코너에 있습니다. 자동차가 무언가 하고 가서 보니,
Benz 300SL. 그리고 이어, 
여러 자동차들을 차례로 볼 수 있습니다. 위에 보이는 Clement Bayard라거나,
Ford T 등이 주~욱 있어요. 이 차 참 이쁘네요.

칸막이 벽에는 그 자동차의 역사나 브랜드에 대한 소개가 되어 있어서 읽어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이건 목재자동차에요. 힐만 스트레이트8 이라고 하는데, 표면이... 카누 같은 느낌?
제 마음에 들었던 차는 아래 있는 Buick 60이었어요. 컬러도 제가 좋아하는 색깔~!
바로 옆에 이렇게 설명이 있으니 요리보고 조리볼 수 있죠.
이건 백투더 퓨쳐의 타임머신^^. 박사님도 앉혀 놓았네요.

자동차 박물관에는 이 외에도 한국 초기의 자동차 시발택시나 포니도 있고, 영국에서 온 롤스로이스 실버레이스도 있어요. 공을 많이 들인 것 같더라구요.

전시실 들어가기 전에는 영상관이 있어서 자동차에 대한 영상을 상영하고, 팜플렛도 우리말 외에 영어, 일본어, 중국어가 모두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아쉬움이 있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기념 삼아 사들고 오기에는 퀄리티나 가격이 너무 높은 자동차 미니어쳐가 가득한 기념품점. 사실 전 자동차 자석이나 메모지가 있었음 했거든요. 문구가 없어서 결국 아무것도 사지 않았어요.

뒷편에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탈 수 있는 미니 자동차 트랙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많이 좋아할 것 같더라구요.

돌아보면서 체험학습으로 꽤나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버지가 "이 자동차는 나와 동갑이네."라고 말씀하시는걸 들으니 동행한 사람들이 좋은 질문을 해 준다면 조금 더 재미있게 자동차에 대한 여러 소개글을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녁에 남편이 "자동차 박물관 재미있었어."라고 말해서, 뿌듯하더라구요. 후훗.

덧글

  • 행인1 2012/02/02 22:47 # 답글

    나중에 제주에 갈 기회가 생기면 꼭 들려봐야겠네요.^^
  • 나의르미 2012/02/05 01:45 #

    차 좋아하시면... 엄청 많습니다.;;
  • 야미 2012/02/02 23:56 # 답글

    저도 정말 가보고 싶어요~
    르미님이 하신 것처럼 관람 후엔 오설록에서 녹차와 롤케익도 츄루릅하고파요^^;;;;
  • 나의르미 2012/02/05 01:46 #

    그렇죠. 두 종류의 차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동네랍니다.
    ...오설록에 커피는 없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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