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독공연 어떠세요? [안주] 책장

9월에는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안주' 입체낭독공연이 펼쳐집니다. 아쉽게도 저녁 공연은 화요일에만 있습니다. 공연하는 선돌극장은 혜화동 로터리 부근에 있어서 4번 출구로 나가면 길을 한 번 건너 금방 찾아갈 수 있는 곳에 있었어요.
'안주'는 액자형식의 중편 소설입니다. 사람이 살지 않는 저택에 부부가 들어가 살게 되고 거기서 요물을 만나는 이야기에요. 무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뒤쪽 스크린에는 생소한 지명이나 이름이 소개되어 극의 이해를 도와주고, 배우들은 탁자에 앉아서 낭독합니다. '입체'라는 말에 걸맞게 무대 앞쪽에서 연기하는 장면들도 많습니다. 분장은 하지 않았지만, 그 순간만큼은 얼굴과 몸짓, 말투 모두 중년의 여자였다가 열일곱의 소녀가 되고, 일곱 살의 어린아이였다가 젊은 무사가 되는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어요. 극은 딱 60분. 낭독공연에는 딱 좋다는 생각이 들더군요(끝나서 집에 가기도 좋고;;).

이번 화요일이 저녁 공연 마지막 날이니 시간 되시면 한번 가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인터파크에서 예매가 돼요.

[덧붙임]
개인적으로는 책 읽기가 어떻게 다양해질 수 있는지 실제로 느끼고 생각해볼 수 있던 좋은 시간이었어요. 이야기가 책이 되고 연극이 되고 만화가 영화가 되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찾다 보니 오디오 북은 아니지만 비슷한 들을만한 것들이 꽤 있더라고요. 심심할 때 한번 들어보세요~.

오디언 (웹에서는 구글리더를 이용해서 들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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