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읽고 잘 살자는 언니의 조언 :: 정혜윤, <삶을 바꾸는 책 읽기> 책장


지은이: 정혜윤
민음사

독서모임에서 추천받아 읽게 된 책. 책 읽기에 대해 저자가 자주 듣는 8가지 질문에 대해서 답하는 형식이다. 어떤 책의 어느 부분에서 이렇게 느꼈다, 는 포맷을 가지고 있다. 여러 좋은 책들을 한꺼번에 추천받는 느낌? 좋은 글과 표현, 또 좋은 생각들이 많이 담겨 있어서 읽은 후에 만족스럽긴 하다. 문장은 쉽게 읽히는 편은 아니고.

다만 나는, 음, '아가씨'의 이야기를 듣는 '아줌마'의 기분이랄까. "야, 결혼하면 그게 될 줄 아니? 현실은 달라." 라고 말하고 싶은 기분. 왜 그런지는 다음의 예를 보면 알 수 있다.


"바쁜데 언제 책을 읽나요?"

이 질문에 작가는 일흔이 넘어 한글을 배우고 시를 쓰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하고, 삶의 일정표에 대해, 나를 키우는 시간에 대해 적는다. 노래도 인용하고 글귀도 옮겨놓으며 삶에 대한 자기 생각을 적어 놓았다.

"도서관에서 재미있어 보이는 책 세 권을 빌려. 그리고 각각 가방에 넣어. 언제 어느 가방을 들고 나가든 가방에 책이 있겠지. 다니다 시간이 나면 꺼내 읽어. 재미있으면 끝까지 읽을 것이고 아니면 진도가 안 나가겠지. 2주가 지나면 모두 반납을 해. 그리고 재미있어 보이는 책 세 권을 다시 빌리렴."

이게 내가 학생에게 했던 대답이다. 이게 정말 책을 안 읽는 사람에게 해 주어야 하는 답이다. 

그래서 나에게는 이 책이 지루했다. 옆에서 커피를 마시며 이런 이야기를 한다면 모르겠는데, 책으로는 영...(커피를 마시면서 읽을 걸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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