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씨름 대회 학교에서

고3 한가한 시간. 팔씨름을 하기로 했다. 이미 학생들은 그 반의 팔씨름 1등이 누구인지 잘 알고 있고 왼손으로 할 때 우월한 학생이 누구인지도 잘 안다. 서로를 잘 아는 학년말의 편안함.

그러나 내가 진행하고자 하는 팔씨름은 분단 대항이므로 4팀으로 나누어 10명 중에서 선수 4명을 뽑는 것으로 시작한다. 팀대항이기 때문에 나 혼자 잘 한다고 이길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좋다. ^^

4명의 선수의 순번은 다른 팀에는 비밀. 그래서 여학생이 남학생과 할 수도 있고 강한 애가 의외로 약한 애와 겨루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승자가 또 경기하는 경우 없이 1번대 1번, 2번대 2번이 경기한다. 그렇게 이긴 경우가 많으면 팀이 팀승리를 하게 된다. 여학생과 남학생이 하는 경우에는 손목을 쓰면 된다는데 지난주에 했던 첫 반은 여학생이 총 셋 뿐인 반이라서 모두 남자만 출전.

한시간 재미있게 놀았다. 자기 팀을 응원하는 모습이 좋아보였다. 앞으로도 응원할 줄 아는 사람으로 살자, 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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